안녕하세요!
늑늑이입니다 🐺
작년부터 소소하게 식집사로 살고 있어요 🪴
아침에만 잠깐 해가 드는 집이라 햇볕이 많이 필요하지 않고,
초보 식집사가 키우기 쉬운 식물들로 키우고 있는데,
정말 신기하게도 어떤 식물들은 알아서 잘 자라고, 😆
어떤 식물들은 신경을 많이 써도 죽더라고요 🫠
알로카시아 프라이덱은 신경쓰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라는 식물 중 하나였는데
언제부터인가? 잎마름이 계속 되더라고요 🫠🫠🫠
조금 지나니깐 응?? 거미줄???
저층에서 생활하고 있지 않은데.. 배수구 타고 들어 왔나?
알로카시아 이파리 사이사이에 작은 거미줄들이 있더라고요
더 자세하게 보니깐, 뭔가 움직인다.. 😭😭😭 움직여 ㅠ
몇 일 흐린 눈 하고 있다가.. 신랑한테도 한 번 보라고.. 🫥😶
신랑도 보인다고 합니다..
그리고 그 사이에 엄청 많이 생겼어요..
찾아보니 거미응애
😭 거미응애란?
식물의 잎 뒷면에 서식하며 식물의 수액을 빨아먹는 작은 해충으로
거미처럼 미세한 크기로 잘 보이지 않지만,
식물 잎에 잔점이나 누렇게 변색된 부분이 생기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
거미응애는 주로 건조한 환경에서 번식력이 강하며,
알로카시아와 같은 실내 식물에서 자주 발생합니다.
거미응애는 매우 작아서 맨눈으로 보기 어려워요
(저도 카메라 줌으로 댕겨서 봤어요..
너무 작아서 움직이는 것? 같은데 안 움직이는 것 같기도 하고..)
흔히 흰색 또는 붉은색을 띱니다.
주로 잎 뒷면에 서식하며, 잎의 수액을 빨아먹어 식물을 약하게 만들어요
잎의 잔점, 황변, 낙엽이 생기며 심하면 잎 전체가 말라죽을 수 있어요
거미줄처럼 얇은 실을 남기기도 합니다
거미응애를 제거하는 방법!
잎 뒷면을 물티슈나 면봉으로 닦아내거나 미세한 거품이 있는 비누물로 닦아내주기
주기적으로 잎을 물로 세척하면 거미응애가 씻겨 나가고 습도가 높아져 번식을 억제할 수 있어요
오일이나 물로 희석한 천연 살충제 (예) 님 오일)을 사용하면 거미응애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
실내 습도를 50% 이상으로 유지하면 거미응애 번식을 줄일 수 있어요
통풍이 잘 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!
거미응애는 특히 건조한 겨울철에 많이 생길 수 있어서,
식물 주변에 가습기 놓아 실내 습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에요
알로카시아는 직사광선을 피해야 하는데,
너무 강한 햇빛을 받으면 식물 스트레스가 증가해
해충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
우리 집에 거미응애가 생긴 이유!
추측 1. 거미응애를 발견하기 몇 일 전, 새로운 화분이 들어 왔는데
그 때 거미응애와 같이 온 게 아닐까 생각해요 (사진 속 화분에도 거미응애가 생김)
추측 2.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었는데 유난히 무더웠던 이번 여름
습도, 햇빛이 맞지 않아 생긴 것 같아요
저는 결국 알로카시아 프라이덱.. 버렸어요 😭😭😭
처음부터 흐린 눈 하지 않고, 좀 자세하게 볼껄..
1년 넘게 애정하면서 키웠던 식물이라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
(토분도 함께 버렸습니다..)
알로카시아를 키우고 있다면,
간접적인 밝은 빛 +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기 + 60% 높은 습도 +18-25도 따뜻한 환경 + 배수가 잘 되는 흙
주의해서 키우면 좋을 것 같아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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